비아그라로 다시 찾는 설렘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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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로 다시 찾는 설렘의 순간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이 조금씩 식어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그 설렘, 손끝에서 느껴지던 떨림, 서로를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은 점차 일상에 묻혀 가기 마련입니다. 사랑은 깊어지지만, 그만큼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도 조금씩 둔화됩니다. 특히 성적인 친밀감은 부부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것이 사라지면 관계 자체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x27처음처럼 설레는 만남x27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는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는 단순한 약물이 아니라, 사랑과 열정을 되살려주는 하나의 도약점입니다. 성기능 저하로 인한 불안감과 자신감 부족을 극복하고, 처음 만났을 때처럼 서로를 향한 설렘과 친밀감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 첫 만남의 설렘, 어떻게 다시 느낄 수 있을까?
사랑을 처음 시작할 때, 두 사람은 각자의 몸과 마음이 서로에게 열리고, 그 설렘은 점점 깊어지며 강한 유대감을 만들어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 설렘은 점차 일상적인 관계로 변해갑니다. 때로는 성적인 부분에서도 피로감이 쌓이고, 관계가 늘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설렘은 언제든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아그라는 성기능을 회복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교감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성적 자극에 반응하여 발기가 이루어지게 해주는 비아그라는 남성의 성적 자신감을 회복시켜, 부부 간의 친밀감을 다시금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2. 비아그라의 작용 메커니즘몸의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
비아그라는 주로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여 음경의 발기를 촉진합니다. 성적 자극을 받았을 때,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음경으로 충분히 공급됩니다. 이 과정에서 성적인 반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남성의 성적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러나 비아그라는 단순히 신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성적인 만족감은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에 비로소 완성됩니다. 비아그라는 성적인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부부가 다시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게 돕습니다.
3. 부부의 성적 친밀감 회복비아그라가 만들어주는 변화
성적인 친밀감은 감정적 친밀감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경험을 나누며, 몸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아그라는 이 감정적 교감을 다시금 깊어지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기능이 저하되면서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부부간의 대화나 신체적인 표현들이 다시금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비아그라를 통해 성적 자신감을 회복한 남성은 다시 한 번 자신 있게 아내에게 다가가고, 그 결과로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훨씬 더 깊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4. 아내의 입장에서사랑을 되찾는 과정
남편이 성기능 저하를 경험하게 되면, 아내는 종종 자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내가 매력이 없어진 걸까, 혹시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성기능 저하는 심리적, 생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결과일 뿐입니다. 부부 간의 사랑은 단지 성적 능력만으로 정의되지 않으며, 서로의 진심을 공유하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진정성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아그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남편은 다시 성적인 자신감을 되찾고, 아내에게 한층 더 다가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내는 다시 한 번 남편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되며, 부부 간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 깊어지게 됩니다.
5. 비아그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법
비아그라는 단지 성기능을 회복시키는 약물일 뿐만 아니라, 자신감 회복과 관계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의 복용 전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아그라는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복용 방법을 전문가와 함께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아그라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뒷받침될 때 비아그라는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6. 다시 시작하는 설렘, 비아그라와 함께
비아그라는 단순한 약물이 아닙니다. 설렘을 다시 느끼고, 사랑을 재발견하며, 부부 간의 친밀감을 회복하게 해주는 소중한 도약입니다. 첫 만남의 설렘, 연애 시절의 감정은 지나간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와 함께라면, 그 설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처럼 설레는 만남, 그것은 단순히 성적인 부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의 깊은 소통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는 순간입니다. 비아그라가 그 소중한 순간을 되살려줄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사랑을 다시 설레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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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reelnara.info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둔 5월31일 국민의힘 서울 성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강맹훈 전 서울시 도시재생실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강맹훈 전 실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0년까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을 총괄하던 서울시 1급 공무원이 퇴직한 뒤 한호건설그룹(한호·현 디블록그룹)과 ‘부동산 개발 및 문화재 자문’ 명목으로 수억원대 용역계약을 하고 2025년 1월까지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직 공무원이 세운지구 용적률 상향을 위해 “로비스트로 활동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사아다쿨 .
한겨레21이 한호의 계열사 로스타㈜와 강맹훈 전 서울시 도시재생실장(1급)이 운영한 ‘㈜엠케이(MK)도시연구소’ 사이의 계약서와 매출전표 등을 입수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강 전 실장은 한호와 2022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2년4개월에 걸쳐 ‘부동산 개발 및 문화재 자문’ 명목으로 최소 2건 이상 용역계약을 하고, 최소 열 바다이야기하는법 차례에 걸쳐 모두 3억6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기는 한호가 서울시의 용적률 상향을 통한 개발이익을 노리고 종묘 앞 세운4구역 땅을 집중 매입해 등기를 완료한 시점(2022년 10월 이후)과 겹친다.
서울시 용적률 상향 방안 발표 직전 첫 계약
강 전 실장은 서울시에서 도시개발과장, 재생정책관 등을 맡으며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서울시의 도시계획·건축 업무를 주도해 서울시 ‘건축 직렬’로는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특히 2018년부터는 도시재생실장으로 재직하며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을 총괄했다. 이 자리를 끝으로 2020년 6월 퇴직한 그는 5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사실상 혼자 운영하는 1인 연구소인 엠케이도시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리고 2년 뒤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에 야마토무료게임 사운을 건 한호와 용역계약을 한 것이다.
한겨레21이 입수한 한호 계열사인 로스타와 강맹훈 전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이 세운 엠케이도시연구소의 자문 계약서와 세금계산서 일부. 강 전 실장은 서울시에서 세운지구 등의 재개발 사업을 총괄했고, 한호는 해당 사업의 시행사이자 토지주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이다.
강 전 실장이 2022년 9월 한호와 맺은 용역계약서를 보면, 강 전 실장이 한호에 제공해야 하는 자문 내용은 ‘로스타(한호)가 개발 검토 진행 또는 예정인 프로젝트’로 규정돼 있다. 업무 영역을 보면 ‘갑(한호)의 프로젝트를 위해 을(강맹훈)은 최선을 다해 효율적이고 신속하며 전문적인 지식 제공으로 갑에게 자문 및 용역을 제공하기로 한다’고 돼 있다.
강 전 실장이 한호와 첫 용역계약을 한 2022년 9월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하고 건축물 높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2022년 4월에서 5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후 서울시는 2022년 10월 ‘세운지구 재정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이 가이드라인은 ‘녹지 공간 조성을 전제로 주민(토지주)과 협의를 통해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세운4구역 민간 토지 가운데 30%를 보유한 한호 등이 포함된 주민대표자회의는 2023년 3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변경을 요청했고, 서울시는 같은 해 10월 세운4구역 용적률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호가 강 전 실장과 용역계약을 한 것은 이 사업을 직접 총괄했던 ‘전관’을 통해 사업 정보를 듣고,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서엔 ‘한호 입주 빌딩에 사무실 제공’도
한호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한겨레21에 “강 전 실장은 한호가 핵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세운3-2·3구역과 세운3-8·9·10구역의 용적률 상향과 세운4구역, 세운6-3-3구역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로스타로부터 용역비 형식으로 금전을 제공받고 일종의 ‘로비스트’ 역할을 수행했다”며 “서울시 고위공무원 출신임을 활용해 용적률 상향 등을 서울시에 로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한 업체 관계자도 2021년 9월께 서울시 건축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강 전 실장이 퇴임하고 1인 사무실(엠케이도시연구소)을 차렸으니 한번 찾아가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강 전 실장과 전혀 친분도 없는데, 퇴직한 고위공무원을 만나보라고 해서 뜬금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호가 강 전 실장에게 한호 본사가 있는 강남구 빌딩에 별도의 사무실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계약서에 포함됐다. 한호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한호가 로스타 사무실에 강맹훈을 위한 별도의 업무 공간을 마련했다”며 “다만 강 전 실장이 전직 서울시 공무원이라는 점을 의식해서인지 업무 공간에서 상근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는 2023년 10월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발표 때 세운3-2·3구역, 세운3-8·9·10구역 등을 통합 개발하기로 했다. 이 덕분에 한호는 2024년 12월 1조75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받을 수 있었다. 강 전 실장의 로비 등을 통해 세운지구 용적률이 상향됐다면, 한호는 강 전 실장 덕에 천문학적인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셈이다.
공직자윤리법 제18조 위반 소지 커
강 전 실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성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당시 오 시장은 여러 차례 성동구를 방문해 강 전 실장을 지원했다. 오 시장은 2022년 5월26일 합동유세에서 “강맹훈 구청장 후보는 지난 서울시에서 주택개발, 도시개발에 기여한 전문가로 같이 일해본 분이라 정말 신뢰가 가고 모델 케이스가 될 성동구에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 전 실장은 42.39%를 득표해 57.60%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밀려 낙선했다.
강 전 실장의 용역계약은 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가 크다. 공직자윤리법 제18조의2 제1항은 “모든 공무원 또는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은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에 직접 처리한 인허가·공사·용역 등 관계 업무를 퇴직 후에 취급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을 위반한 경우 같은 법 제29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업무를 맡은 것은 넘어 서울시에 대한 로비 활동이 확인된다면, 공직자윤리법 제18조의4 제1항과 제29조에 따라 가중처벌된다. 이 법 제18조의4 제1항은 “퇴직한 모든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의 임직원은 본인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하여 퇴직 전 소속 기관의 공무원과 임직원에게 법령을 위반하게 하거나 지위 또는 권한을 남용하게 하는 등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부정한 청탁 또는 알선을 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한겨레21에 “모든 공무원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직 중에 직접 처리한 업무는 퇴직 뒤 민간에서 모두 관여할 수 없다. 취업하지 않고 용역계약을 한 경우도 해당된다”며 “만약에 처리하려면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건별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전 실장은 ‘세운지구 사업과 관련한 자문을 한호에 해줬는가’라는 한겨레21의 질의에 “전혀 그런 것 없다”고 부인했다. 한호를 위해 서울시에 로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엠케이도시연구소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서 예전 회사에 대해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호 쪽은 한겨레21의 거듭된 질의에도 답변을 해오지 않았다.
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채윤태 기자 chai@hani.co.kr·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2020년까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을 총괄하던 서울시 1급 공무원이 퇴직한 뒤 한호건설그룹(한호·현 디블록그룹)과 ‘부동산 개발 및 문화재 자문’ 명목으로 수억원대 용역계약을 하고 2025년 1월까지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직 공무원이 세운지구 용적률 상향을 위해 “로비스트로 활동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사아다쿨 .
한겨레21이 한호의 계열사 로스타㈜와 강맹훈 전 서울시 도시재생실장(1급)이 운영한 ‘㈜엠케이(MK)도시연구소’ 사이의 계약서와 매출전표 등을 입수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강 전 실장은 한호와 2022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2년4개월에 걸쳐 ‘부동산 개발 및 문화재 자문’ 명목으로 최소 2건 이상 용역계약을 하고, 최소 열 바다이야기하는법 차례에 걸쳐 모두 3억6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기는 한호가 서울시의 용적률 상향을 통한 개발이익을 노리고 종묘 앞 세운4구역 땅을 집중 매입해 등기를 완료한 시점(2022년 10월 이후)과 겹친다.
서울시 용적률 상향 방안 발표 직전 첫 계약
강 전 실장은 서울시에서 도시개발과장, 재생정책관 등을 맡으며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서울시의 도시계획·건축 업무를 주도해 서울시 ‘건축 직렬’로는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특히 2018년부터는 도시재생실장으로 재직하며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을 총괄했다. 이 자리를 끝으로 2020년 6월 퇴직한 그는 5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사실상 혼자 운영하는 1인 연구소인 엠케이도시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리고 2년 뒤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에 야마토무료게임 사운을 건 한호와 용역계약을 한 것이다.
한겨레21이 입수한 한호 계열사인 로스타와 강맹훈 전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이 세운 엠케이도시연구소의 자문 계약서와 세금계산서 일부. 강 전 실장은 서울시에서 세운지구 등의 재개발 사업을 총괄했고, 한호는 해당 사업의 시행사이자 토지주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이다.
강 전 실장이 2022년 9월 한호와 맺은 용역계약서를 보면, 강 전 실장이 한호에 제공해야 하는 자문 내용은 ‘로스타(한호)가 개발 검토 진행 또는 예정인 프로젝트’로 규정돼 있다. 업무 영역을 보면 ‘갑(한호)의 프로젝트를 위해 을(강맹훈)은 최선을 다해 효율적이고 신속하며 전문적인 지식 제공으로 갑에게 자문 및 용역을 제공하기로 한다’고 돼 있다.
강 전 실장이 한호와 첫 용역계약을 한 2022년 9월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하고 건축물 높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2022년 4월에서 5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후 서울시는 2022년 10월 ‘세운지구 재정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이 가이드라인은 ‘녹지 공간 조성을 전제로 주민(토지주)과 협의를 통해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세운4구역 민간 토지 가운데 30%를 보유한 한호 등이 포함된 주민대표자회의는 2023년 3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변경을 요청했고, 서울시는 같은 해 10월 세운4구역 용적률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호가 강 전 실장과 용역계약을 한 것은 이 사업을 직접 총괄했던 ‘전관’을 통해 사업 정보를 듣고,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서엔 ‘한호 입주 빌딩에 사무실 제공’도
한호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한겨레21에 “강 전 실장은 한호가 핵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세운3-2·3구역과 세운3-8·9·10구역의 용적률 상향과 세운4구역, 세운6-3-3구역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로스타로부터 용역비 형식으로 금전을 제공받고 일종의 ‘로비스트’ 역할을 수행했다”며 “서울시 고위공무원 출신임을 활용해 용적률 상향 등을 서울시에 로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한 업체 관계자도 2021년 9월께 서울시 건축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강 전 실장이 퇴임하고 1인 사무실(엠케이도시연구소)을 차렸으니 한번 찾아가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강 전 실장과 전혀 친분도 없는데, 퇴직한 고위공무원을 만나보라고 해서 뜬금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호가 강 전 실장에게 한호 본사가 있는 강남구 빌딩에 별도의 사무실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계약서에 포함됐다. 한호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한호가 로스타 사무실에 강맹훈을 위한 별도의 업무 공간을 마련했다”며 “다만 강 전 실장이 전직 서울시 공무원이라는 점을 의식해서인지 업무 공간에서 상근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는 2023년 10월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발표 때 세운3-2·3구역, 세운3-8·9·10구역 등을 통합 개발하기로 했다. 이 덕분에 한호는 2024년 12월 1조75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받을 수 있었다. 강 전 실장의 로비 등을 통해 세운지구 용적률이 상향됐다면, 한호는 강 전 실장 덕에 천문학적인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셈이다.
공직자윤리법 제18조 위반 소지 커
강 전 실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성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당시 오 시장은 여러 차례 성동구를 방문해 강 전 실장을 지원했다. 오 시장은 2022년 5월26일 합동유세에서 “강맹훈 구청장 후보는 지난 서울시에서 주택개발, 도시개발에 기여한 전문가로 같이 일해본 분이라 정말 신뢰가 가고 모델 케이스가 될 성동구에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 전 실장은 42.39%를 득표해 57.60%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밀려 낙선했다.
강 전 실장의 용역계약은 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가 크다. 공직자윤리법 제18조의2 제1항은 “모든 공무원 또는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은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에 직접 처리한 인허가·공사·용역 등 관계 업무를 퇴직 후에 취급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을 위반한 경우 같은 법 제29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업무를 맡은 것은 넘어 서울시에 대한 로비 활동이 확인된다면, 공직자윤리법 제18조의4 제1항과 제29조에 따라 가중처벌된다. 이 법 제18조의4 제1항은 “퇴직한 모든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의 임직원은 본인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하여 퇴직 전 소속 기관의 공무원과 임직원에게 법령을 위반하게 하거나 지위 또는 권한을 남용하게 하는 등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부정한 청탁 또는 알선을 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한겨레21에 “모든 공무원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직 중에 직접 처리한 업무는 퇴직 뒤 민간에서 모두 관여할 수 없다. 취업하지 않고 용역계약을 한 경우도 해당된다”며 “만약에 처리하려면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건별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전 실장은 ‘세운지구 사업과 관련한 자문을 한호에 해줬는가’라는 한겨레21의 질의에 “전혀 그런 것 없다”고 부인했다. 한호를 위해 서울시에 로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엠케이도시연구소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서 예전 회사에 대해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호 쪽은 한겨레21의 거듭된 질의에도 답변을 해오지 않았다.
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채윤태 기자 chai@hani.co.kr·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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