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발기력 강화의 과학적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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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발기력 강화의 과학적 솔루션
발기력 강화, 과학이 증명한 솔루션
발기력은 남성의 성적 건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의 변화나 발기부전 문제를 경험합니다. 이는 신체의 변화와 함께 심리적 부담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발기력 저하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시알리스가 있습니다. 시알리스는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약물로,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혈류의 문제, 호르몬 불균형, 심리적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알리스는 PDE5 효소 억제제로, 발기부전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혈액 순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남성들이 자연스럽게 발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발기력 강화를 위한 과학적 접근은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발기부전의 다양한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시알리스의 과학적 원리
시알리스의 주요 성분인 타다라필은 PDE5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PDE5 효소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타다라필은 이 효소의 작용을 차단하여, 음경 혈관의 이완을 촉진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 발기를 유도합니다. PDE5 억제제는 그 효과가 매우 빠르고, 또한 지속 시간이 길어 여러 번의 성행위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시알리스는 빠른 효과와 긴 지속 시간 덕분에 많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약물입니다. 그 지속 시간은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되며, 이는 다른 발기부전 약물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성적 자극에 반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방법도 가능하여 꾸준한 발기력 강화를 원할 경우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의 원인과 시알리스의 효과
발기부전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심혈관 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은 혈류의 흐름에 영향을 미쳐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과 심리적 요인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시알리스는 혈류 개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성적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을 높여줍니다.
1. 심혈관 건강과 발기부전
심혈관 질환이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기 때문에 발기부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시알리스는 이러한 혈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다라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음경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도와줍니다.
2. 호르몬 불균형과 발기부전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의 불균형은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수치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이는 성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는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는 데 직접적인 역할은 하지 않지만, 혈류 개선을 통해 발기부전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인도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입니다. 심리적인 압박감은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는 신체적으로 발기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심리적인 불안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을 통해 성적 자신감을 회복하면 심리적인 요인도 점차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의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
시알리스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시알리스는 안전한 약물이지만,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시알리스를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알리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적 자극이 있을 때
복용하는 방법: 시알리스는 성적 자극을 받은 후 발기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성적 자극이 있어야만 효과가 나타나며, 보통 복용 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매일 복용
방법: 시알리스는 매일 일정 용량을 복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꾸준한 성기능 개선을 원할 경우 적합하며, 성생활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주요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콜과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니트로글리세린과 같은 약물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중인 여성이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결론시알리스, 발기력 강화를 위한 과학적 접근
발기부전은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시알리스는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PDE5 효소 억제제인 타다라필을 통해 혈류를 개선하고,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돕는 시알리스는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시알리스는 그 효과가 빠르고 지속적이어서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선택하는 약물입니다. 혈류 개선을 통한 발기력 강화는 물론, 심리적인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발기부전은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며, 시알리스와 함께 건강한 성생활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타다라필은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긴 작용 시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시알리스효능효과는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어 자연스러운 관계를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 시알리스후기를 보면 효과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으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한편, 전통적인 정력 강화법으로 신기환을 찾는 분들도 있지만, 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시알리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구매 사이트 전문가와 상담 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admin@119sh.info
“미국은 5.16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혁명’을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46년 전인 1979년 12월 17일 오후 14시 22분, 주한일본대사 스노베 료조는 오카타 사부로 외무대신에게 극비전문을 보낸다. 일본대사는 전두환 일당이 벌인 12.12군사반란을 ‘혁명’이라 지칭했다. 그럼 1년 전인 2024년 12월 3일 밤, 일본대사는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을 자국에 어떻게 보고했을까. 궁금하다. 당장이라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신청해 확인하고 싶다.
내란이 벌어진 밤, 필자는 막 미국에서 귀국해 수집한 기록을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정리하고 있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비상계엄 관련 속보를 보면서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다. 많은 국민들은 ‘아니, 설마 전두환 때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겠어’ 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윤석열과 군이 드론을 이용한 북한 공격과 풍선 등을 활용한 ‘북풍’을 기획했고, 정치인을 비롯한 중요 인사와 언론사 간부 등을 체포·구금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사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전두환이 벌인 12.12군사반란, 광주학살이 반복될 수 있었다는 것이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을 보면, 윤석열이 벌인 12.3 내란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전두환의 12.12군사반란과 달리 직접적인 무력으로 표출되진 않았지만, 군을 동원하고 북한까지 무대에 올려 치밀하게 준비한 했던 릴게임5만 친위쿠데타'. 윤석열의 내란을 보면서 국민들이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린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2019년부터 뉴스타파가 진행하고 있는 장기기획 '전두환 프로젝트'의 메인 이미지.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일본으로 실시간 전달된 ‘전두환 쿠데타’
2019년 5월부터 뉴스타파는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에서 수집한 자료로 ‘전두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희가 암살된 1979년 10.26사태부터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에 이르기까지 주로 ‘전두환 신군부’가 벌인 시민학살과 정권 탈취 과정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필자는 뉴스타파와 바다이야기오락실 함께 수년에 걸쳐 일본 외무성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각종 기록을 받아냈다.
일본 외무성은 ‘전후외교기록’ 중에서 생산된 지 30년 이상 지난 자료의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이 목록은 공개, 부분공개, 요심사(심사가 필요한 기록물)로 분류해 상세한 목차와 함께 공개된다. 1970년부터 1989년까지 주한일본대사관과 주한부산영사관에서 작성한 관내상황보고(1979~1982년), 한국정세(韓國政情, 박대통령살해·김재규재판·전대통령취임·광주사태), 한일관계, 한미관계, 미국 외교 시리즈에 전문(傳文), 정세 분석, 사건 보고서, 중요 인물 분석과 동향 파악, 한·일 중요 간부 회의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한일본대사관의 대사와 무관은 제한 배포, 대외비, 비밀(3급), 극비(1·2급) 등으로 등급을 나눈 뒤 외무대신에게 전보나 자필 보고서 형태로 기록을 보냈다.
최근에도 필자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몇가지 자료 공개를 요구했는데, 그동안 알려진 적이 없는 새로운 것이어서 기대된다. 1979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계엄사령관)의 체포를 전후해 만들어진 문서, 박정희를 저격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등의 재판 과정 뿐 아니라 군 내부의 대립과 충돌에 관한 내용을 시간대별로 정리한 자료도 그 중 하나다. 정승화 총장의 체포 이전에 전두환 일당이 어떻게 쿠데타를 모의하고 실행하는지를 주한미대사와 군 간부들의 증언, 신문 기자들의 취재 내용을 통해 세세하게 담아낸 자료도 있다.
5.18민주화운동 전후(1980년 5월 1일~ 6월 30일) 만들어진 자료는 이미 확보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박충훈 당시 국무총리서리 겸 대통령권한대행(1980년 8월 16일~9월 1일) 내각의 발족, 전두환의 비상계엄령 확대 과정, 정치인 연행, 마에다 당시 주한일본대사가 당시 김영삼 등 정치인과 군부 핵심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내용, 미국의 대응과 일본의 대응에 관한 기록 등이 포함된 자료다. 문서에는 광주에 파견된 주한부산일본영사관 직원이 일본대사에게 보고한 내용, 전두환 신군부의 집단발포와 도청 강제 진압(1980년 5월 27일)까지의 시간대별 보고 내용도 담겨 있다.
일본과는 별도로 미국 자료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산하 국립공문서관 2관(National Archives Ⅱ)에서 미국 국무부와 미8군사령부의 정보참모, 국방정보단의 군사정보대와 CIA에서 생산한 자료들을 매년 수집하고 있고, 정보공개(FOIA) 신청도 병행한다. 최근에는 공개 요청 10년 만에 5·18 관련 자료들에 대해 공개가 결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오랜 세월이 지났고, 여러차례 수사와 조사가 진행됐지만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선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과제가 많다. 집단발포 명령의 존재 여부, 전달체계를 비롯한 계엄군의 무력 사용 경위, 12.12부터 5·18까지 미국의 직·간접적인 역할 등이다. 미국과 일본의 기록이 필요한 이유다.
‘윤석열 내란’이 ‘전두환 내란’이 되기 않게 하려면…
전두환과 노태우 등 내란 우두머리와 내란 주요임무종사자들은 최대 무기징역부터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하나같이 정치적인 사면을 받아 자유의 몸이 됐다. 국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찬탈했던 가해자들은 그날의 진실을 증언하지 않고 병사하거나 자연사하고 있다. 많은 사실이 아직 미궁속에 있다.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광주학살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목소리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뭐가 어떻게 잘못됐기 때문일까.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수사와 조사는 이미 여러번 진행됐다. 하지만 진실규명, 책임자처벌이 모든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수사와 조사가 미진했다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이유는 많겠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관련 기록을 제때 제대로 수집하고 관리하지 못해 생긴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기억이나 기록은 희미해진다. 이런 생각도 해 본다. "윤석열의 내란이 40년이 넘도록 아직 미완성인 전두환의 쿠데타와 같은 길을 밟게 된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이 벌인 12.3 불법 비상계엄, 내란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수사와 재판이 계속되고 있다. 내란 1년이 넘었는데도 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나오지 않으면서 특검과 법원을 향한 비판도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수사와 처벌의 속도만은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내란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에서 중요한 건 언제나 '기록'이었다. 기록만 제대로 관리되면, 조금 늦더라도 역사는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지 않는 경우 역사는 언제나 퇴행했다. 40년이 넘도록 여전히 기록을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전두환 쿠데타’가 좋은 예다. 불법비상계엄과 관련한 각종 기록물, 하다못해 내란종사자들이 생산한 메모 한 장까지 철저히 찾아내 기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뉴스타파 전갑생 전문위원 /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jgs2013kr@gmail.com
46년 전인 1979년 12월 17일 오후 14시 22분, 주한일본대사 스노베 료조는 오카타 사부로 외무대신에게 극비전문을 보낸다. 일본대사는 전두환 일당이 벌인 12.12군사반란을 ‘혁명’이라 지칭했다. 그럼 1년 전인 2024년 12월 3일 밤, 일본대사는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을 자국에 어떻게 보고했을까. 궁금하다. 당장이라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신청해 확인하고 싶다.
내란이 벌어진 밤, 필자는 막 미국에서 귀국해 수집한 기록을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정리하고 있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비상계엄 관련 속보를 보면서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다. 많은 국민들은 ‘아니, 설마 전두환 때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겠어’ 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윤석열과 군이 드론을 이용한 북한 공격과 풍선 등을 활용한 ‘북풍’을 기획했고, 정치인을 비롯한 중요 인사와 언론사 간부 등을 체포·구금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사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전두환이 벌인 12.12군사반란, 광주학살이 반복될 수 있었다는 것이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을 보면, 윤석열이 벌인 12.3 내란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전두환의 12.12군사반란과 달리 직접적인 무력으로 표출되진 않았지만, 군을 동원하고 북한까지 무대에 올려 치밀하게 준비한 했던 릴게임5만 친위쿠데타'. 윤석열의 내란을 보면서 국민들이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린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2019년부터 뉴스타파가 진행하고 있는 장기기획 '전두환 프로젝트'의 메인 이미지.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일본으로 실시간 전달된 ‘전두환 쿠데타’
2019년 5월부터 뉴스타파는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에서 수집한 자료로 ‘전두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희가 암살된 1979년 10.26사태부터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에 이르기까지 주로 ‘전두환 신군부’가 벌인 시민학살과 정권 탈취 과정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필자는 뉴스타파와 바다이야기오락실 함께 수년에 걸쳐 일본 외무성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각종 기록을 받아냈다.
일본 외무성은 ‘전후외교기록’ 중에서 생산된 지 30년 이상 지난 자료의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이 목록은 공개, 부분공개, 요심사(심사가 필요한 기록물)로 분류해 상세한 목차와 함께 공개된다. 1970년부터 1989년까지 주한일본대사관과 주한부산영사관에서 작성한 관내상황보고(1979~1982년), 한국정세(韓國政情, 박대통령살해·김재규재판·전대통령취임·광주사태), 한일관계, 한미관계, 미국 외교 시리즈에 전문(傳文), 정세 분석, 사건 보고서, 중요 인물 분석과 동향 파악, 한·일 중요 간부 회의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한일본대사관의 대사와 무관은 제한 배포, 대외비, 비밀(3급), 극비(1·2급) 등으로 등급을 나눈 뒤 외무대신에게 전보나 자필 보고서 형태로 기록을 보냈다.
최근에도 필자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몇가지 자료 공개를 요구했는데, 그동안 알려진 적이 없는 새로운 것이어서 기대된다. 1979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계엄사령관)의 체포를 전후해 만들어진 문서, 박정희를 저격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등의 재판 과정 뿐 아니라 군 내부의 대립과 충돌에 관한 내용을 시간대별로 정리한 자료도 그 중 하나다. 정승화 총장의 체포 이전에 전두환 일당이 어떻게 쿠데타를 모의하고 실행하는지를 주한미대사와 군 간부들의 증언, 신문 기자들의 취재 내용을 통해 세세하게 담아낸 자료도 있다.
5.18민주화운동 전후(1980년 5월 1일~ 6월 30일) 만들어진 자료는 이미 확보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박충훈 당시 국무총리서리 겸 대통령권한대행(1980년 8월 16일~9월 1일) 내각의 발족, 전두환의 비상계엄령 확대 과정, 정치인 연행, 마에다 당시 주한일본대사가 당시 김영삼 등 정치인과 군부 핵심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내용, 미국의 대응과 일본의 대응에 관한 기록 등이 포함된 자료다. 문서에는 광주에 파견된 주한부산일본영사관 직원이 일본대사에게 보고한 내용, 전두환 신군부의 집단발포와 도청 강제 진압(1980년 5월 27일)까지의 시간대별 보고 내용도 담겨 있다.
일본과는 별도로 미국 자료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산하 국립공문서관 2관(National Archives Ⅱ)에서 미국 국무부와 미8군사령부의 정보참모, 국방정보단의 군사정보대와 CIA에서 생산한 자료들을 매년 수집하고 있고, 정보공개(FOIA) 신청도 병행한다. 최근에는 공개 요청 10년 만에 5·18 관련 자료들에 대해 공개가 결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오랜 세월이 지났고, 여러차례 수사와 조사가 진행됐지만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선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과제가 많다. 집단발포 명령의 존재 여부, 전달체계를 비롯한 계엄군의 무력 사용 경위, 12.12부터 5·18까지 미국의 직·간접적인 역할 등이다. 미국과 일본의 기록이 필요한 이유다.
‘윤석열 내란’이 ‘전두환 내란’이 되기 않게 하려면…
전두환과 노태우 등 내란 우두머리와 내란 주요임무종사자들은 최대 무기징역부터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하나같이 정치적인 사면을 받아 자유의 몸이 됐다. 국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찬탈했던 가해자들은 그날의 진실을 증언하지 않고 병사하거나 자연사하고 있다. 많은 사실이 아직 미궁속에 있다.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광주학살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목소리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뭐가 어떻게 잘못됐기 때문일까.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수사와 조사는 이미 여러번 진행됐다. 하지만 진실규명, 책임자처벌이 모든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수사와 조사가 미진했다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이유는 많겠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관련 기록을 제때 제대로 수집하고 관리하지 못해 생긴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기억이나 기록은 희미해진다. 이런 생각도 해 본다. "윤석열의 내란이 40년이 넘도록 아직 미완성인 전두환의 쿠데타와 같은 길을 밟게 된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이 벌인 12.3 불법 비상계엄, 내란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수사와 재판이 계속되고 있다. 내란 1년이 넘었는데도 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나오지 않으면서 특검과 법원을 향한 비판도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수사와 처벌의 속도만은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내란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에서 중요한 건 언제나 '기록'이었다. 기록만 제대로 관리되면, 조금 늦더라도 역사는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지 않는 경우 역사는 언제나 퇴행했다. 40년이 넘도록 여전히 기록을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전두환 쿠데타’가 좋은 예다. 불법비상계엄과 관련한 각종 기록물, 하다못해 내란종사자들이 생산한 메모 한 장까지 철저히 찾아내 기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뉴스타파 전갑생 전문위원 /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jgs2013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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