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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eastorygame.top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장악 시도에 항의하는 그린란드 누크 주민들이 17일 현지에서 미국 영사관 앞을 행진하고 있다. 기존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 체제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평가받는 미국 행보로 그린란드엔 전 세계 기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P 뉴시스
이덕영 MBC 베를린 특파원은 13일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있었다. 이 경유지에서 하루를 머물며 현지 분위기를 보도했고, 다시 목적지를 위해 게이트 앞에 섰다. “분위기가 벌써 달랐다. 카메라를 든 외신기자들 낯에서 긴장감이 읽혔다.” 황금성오락실 5시간의 비행. 창을 통해 “신비로움 자체”인 “얼음과 눈의 땅”, 그린란드를 처음 봤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 병합’ 의지를 드러내며 미국, 유럽 간 갈등이 고조되는 현실이 풍경 뒤에 있었다. 한국 언론에선 이번 국면 첫 현지 취재였다.
누크 공항 도착 직후 주민 인터뷰를 하러 영상기자와 눈밭을 뛰었다. 해가 오전 10시30분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쯤 떠서 오후 4시30분쯤 진다. 보도국에선 다양한 현장 모습을 전하는 ‘바로 간다’ 코너를 원했고, 일몰까진 3시간이 남았다. 사전 섭외 차 민간단체·정당 등에 연락했지만 승낙을 못받았다. 전통 수공예 상점 주인, 렌터카 업체 대표, 쇼핑몰 점원 얘길 들었다. 젖은 운동화를 신고 무작정 의회를 찾아가 당직자에게 연락했고 제1야당 의원을 인터뷰했다. 당초 야마토게임하기 2박 일정은 항공편 결항으로 3일이 늘었고 내내 현장에서 승부를 봤다.
반트럼프 시위 현장, 유럽 각국 부대·군함이 집결하는 근해 모습이 그렇게 담겼다. 이 특파원은 25일 서면 답변에서 “희토류 개발 현황을 인터뷰해 준 광산개발 컨설턴트는 아내가 덴마크로 입양된 한국 출신 여성이었다. 요청을 알게 된 딸이 무조건 해야 한다고 해서 인터 10원야마토게임 뷰에 응했다고 하셨다”며 “주민들은 정중했지만 미국 요구엔 단호했다. 분노와 배신감도 느껴졌다”고 했다.
원선우 조선일보 유럽특파원은 20일 그린란드에 도착했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순간부터 프랑스 파리로 귀임할 때까지, 그는 소방대원, 공항 관계자, 택시기사, 자치정부 총리, 외무부장관, 덴마크 해군, 공무원과 20대부터 릴게임손오공 70대까지 다양한 시민을 만났다. 돌아보는 데 10~20분이 걸리는 인구 2만명 누크 시내를 샅샅이 훑고 정세와 그린란드 설명을 아울러 쓴 르포 기사 등은 약 일주일 체류 중 3번 신문 1면에 실렸다.
한국보다 11시간 느린 시차에 짧은 해로 날을 아끼며 취재했다. 밤 9시에 아침 보고 및 기사작성, 섭외 연락 등을 하고 3~4시간쯤 눈을 붙인다. 오전 1~2시쯤 기사계획 확인, 다시 마감, 취재하는 일을 반복했다. 원 특파원은 26일 서면 답변에서 “복귀 전날 밤 대규모 정전 사태로 누크 전역이 암흑이 됐다. 강풍으로 숙소가 날아갈 것 같고, 인터넷이 완전히 끊겨 작업 중이던 보고를 서울로 보낼 수 없어 난감했던 일도 있었다”고 했다.
유럽의 파리, 브뤼셀, 베를린에서 근무 중인 동아일보 유근형, 연합뉴스 현윤경, KBS 안다영, 한국일보 정승임 특파원 등이 현지 목소리를 담은 기사를 내놨다. 덴마크 자치령을 ‘사겠다’, ‘장악하겠다’던 미국 대통령은 군사행동에 대해선 한발 물러났지만 주민들의 반발심과 분노, 황당함 등 정서는 여전하다. 특히 양국을 넘어 기존 동맹이던 미국과 유럽·나토 간 갈등, 나아가 기존 국제질서 변동을 전제하는 의미가 크다. 차후 중국, 러시아 행보가 정당화됐을 때 남북관계 변화 등은 한국에도 직결된다.
이런 걱정스러운 분위기는 언론보도에도 반영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빅카인즈’ 분석 결과 2025년~2026년 1월25일까지 ‘그린란드’ 포함 기사 수는 6932건으로, 직전 25년간 전체 보도를 합친 수(6887건)보다 많았다. 신문사 국제부 한 기자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무너뜨린 후 충격이 커졌다. 낯선 곳인 그린란드가 몇 주간 종합면에 실리고 단신조차 순위에 오를 정도”라며 “국제질서 변동은 물론 트럼프란 인물, 싸움 구경, 일종의 부동산 문제란 점에 더해 투자를 하는 젊은 세대 관심이 반영된 듯 보인다. 미국과 유럽 특파원, 본사까지 챙기고 있다”고 했다.
원 특파원은 “그린란드는 80년간 세계균형을 유지했던 국제질서라는 도미노가 쓰러지기 시작하는 첫 번째 패 같은 곳이 아닌가 싶다. 벌어지지 않길 바라지만 이미 정렬이 끝났고 누군가 쓰러뜨릴 일만 남은 것 아닌가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외신의 시선으로 중계되는 그린란드와 제가 직접 본 모습은 분명 차이가 있었다. 격동의 국제 정치 중심지가 된 현장에 직접 갈 기회를 얻어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이 특파원은 “한국에 남의 일이 아니고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행정부와 관계를 섬세하게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덕영 MBC 베를린 특파원은 13일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있었다. 이 경유지에서 하루를 머물며 현지 분위기를 보도했고, 다시 목적지를 위해 게이트 앞에 섰다. “분위기가 벌써 달랐다. 카메라를 든 외신기자들 낯에서 긴장감이 읽혔다.” 황금성오락실 5시간의 비행. 창을 통해 “신비로움 자체”인 “얼음과 눈의 땅”, 그린란드를 처음 봤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 병합’ 의지를 드러내며 미국, 유럽 간 갈등이 고조되는 현실이 풍경 뒤에 있었다. 한국 언론에선 이번 국면 첫 현지 취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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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우 조선일보 유럽특파원은 20일 그린란드에 도착했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순간부터 프랑스 파리로 귀임할 때까지, 그는 소방대원, 공항 관계자, 택시기사, 자치정부 총리, 외무부장관, 덴마크 해군, 공무원과 20대부터 릴게임손오공 70대까지 다양한 시민을 만났다. 돌아보는 데 10~20분이 걸리는 인구 2만명 누크 시내를 샅샅이 훑고 정세와 그린란드 설명을 아울러 쓴 르포 기사 등은 약 일주일 체류 중 3번 신문 1면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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