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화 사옥 전경. (한화 제공)



한화가 주주환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증권가 지적이 나온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실적에도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배당수익률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흥국증권은 12월 10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화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2% 낮춰 잡았다. 자회사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하면서다.
흥국증권이 이번에 추정한 한화 투자자산 가치는 약 20조9230억원이다. 이 중 상장 자회사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지분 가치를 19조5620억원으로 분석했다. 흥국증권은 지난 10월 27일 한화 투자자산 가치를 약 22조5280억원으로 평가했다. 당시 분석한 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는 21조1070억원이다. 한 달 반 사이 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 추정치가 약 1545억원 줄었다.
자회사 주가가 하락하면서다. 이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 한화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오션(-19%), 한화비전(-25%) 등 주요 자회사 주가가 내리막을 걸었다. 이에 따라 모회사 한화의 지분 가치도 덩달아 하락하는 구조다.
지난 10월 말 고점을 찍은 후 자회사 주가가 최근 하락했지만, 한화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특히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평했다. 방산·조선 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화학 부문 한 손오공릴게임예시 화솔루션, 금융 부문 한화생명, 기계·서비스 부문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 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른 실적 안정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내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이 이익 증가를 견인해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오는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릴게임바다이야기 %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주환원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꼬집었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배당 성향 확대를 통한 한화의 배당수익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주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릴짱릴게임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