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내년도 임시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최장기간 이어진 연방 정부 일시 업무 정지,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결항 등 후폭풍은 아직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일 넘게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 정지 셧다운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밤 열린 미 상원 최종 표결에서, 내년도 임시 예산안이 법안 처리를 위한 60표를 넘겼습니다.
역대 최장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야당 민주당의 중도파 의원들이 공화당과 손을 잡은 결과입니다.
일단 정부를 재개한 뒤,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넘어가는데 과반의 찬성표만 있으면 가결할 수 있어 다수당인 공화당 자력으로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하원을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 서명 이후 실제 발효됩니다.
셧다운 정국은 사실상 마무리 됐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필수직 공무원이지만 급여를 받지 못한 항공관제사들의 결근이 이어지면서 항공편 1,600여 편이 취소됐고 1,40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관제사들을 향해 출근하지 않으면 급여를 깎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대신, 셧다운 기간 근무를 이어간 이들에게는 1인당 만 달러, 우리 돈으로 1,450만 원의 보너스를 권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법원에는 셧다운이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저소득층 영양 보충 지원프로그램 운영 중단을 유지해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성수 기자 (ssoo@kbs.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