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무대를 향해 땀흘리고 있는 모든 무용수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특별상 프런티어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특별상 프런티어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릴게임바다이야기 소감을 밝혔다.

프런티어상은 개척정신으로 공연예술 발전에 힘써온 문화예술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무용인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프런티어상을 받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이후 최호종이 처음이다.
최호종은 ‘프런티어상’을 수상한 뒤 “춤을 추는 사람으로서 이 상을 받 사이다쿨접속방법 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아직은 이런 명예로운 상을 받을 만한 사람인지 스스로 조심스러울 때가 있지만, 제 가능성과 미래를 높게 평가해 주신 마음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기대에 걸맞는 무용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게 무대에 오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상은 특히나 한국에서 무용이 얼마나 대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 손오공게임 하며 시행착오를 겪어 주신 김구겸 매니지먼트 낭만 대표님과 회사 식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호종은 “이 직업과 길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감각을 몸으로 구현해내는 창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젠가 다시금 이렇게 빛나게 주목받는 순간이 혹시나 또 찾아오게 된다면 그때는 스스로에게 따뜻한 모바일야마토 박수를 건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호종은 “이 상은 내게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지금도 어디선가 땀 흘리며 무대를 개척하고 있을 수많은 무용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 손오공게임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특별상 프런티어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최호종은 2016년 국립무용단 최연소 입단 후 8년간 부수석 단원으로 활약하며 한국 무용계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이후 복합예술단체 ‘전복된 해부학적 풍경’(SAL)의 부예술감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예술과 기술, 무용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2024년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우승은 그의 예술적 도약을 넘어 대중적 파급력을 입증한 결정적 순간이었다. 우승 직후 개최한 단독 공연을 연달아 매진시키며 ‘순수예술로 인식되던 무용을 대중의 무대로 끌어올린 아티스트’라는 평가가 따라붙었다. 무용이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방식, 관객과 만나 확장되는 지평을 그는 완전히 새롭게 정의해낸 셈이다.
해외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그는 ‘미국 아카데미 뮤지엄’, ‘KCON LA 2025’ 등 굵직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무용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선보이며 K무용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지난달 7일에는 ‘2025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뒤 상금 전액을 기부하며 예술가로서의 책임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최호종은 인공지능(AI) 콘셉트 퍼포먼스 등 기술과 순수무용을 결합한 실험적 시도를 이어가며 무용·테크놀로지·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가 확장해가는 예술적 지평은 곧 한국 무용이 나아갈 다음 방향을 제시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프런티어상 시상에는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대세 배우 이채민과 무용부문 심사위원인 김혜라 춤비평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시상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공연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고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격려·시상하는 자리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