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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령 인구가 1년 새 4만 명 가까이 늘었다. 올해 경남 고령 인구 비중은 22.2%로 10년 뒤에는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를 보면, 경남 65세 이상 인구는 71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2.2%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3만 9000명 늘어난 수치로 인구 비중도 1.4%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평균인 20.3%보다 높았으며, 전남(27.4%), 경북(26.1%), 강원(25.7%), 전북(25.4%), 부산(24.5%)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고령화율이 높았다. 특히 상승률도 전국 평균( 네이버직장 0.3%p)을 크게 웃돌았다.
경남 고령인구 비중은 2010년 12.0%에서 △2015년 13.5% △2020년 16.6%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고령자 인구가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올해도 22.2%로 상승했다. 10년 뒤인 2035년에는 34.2%까지 치솟고, 2052년에는 주말즉시대출 47.8%로 인구 절반이 고령자가 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도 고령화는 심각하다. 전국 65세 이상 인구는 106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6%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21만 명, 0.3%p 늘어난 수치로,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을 나타 금리계산 내는 노년 부양비는 2010년 14.8명에서 올해 29.3명으로 2배 늘었고, 2035년 47.7명, 2050년에는 77.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빈곤 문제도 여전하다. 2023년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전년보다 0.1%p 증가했다. 특히 2022년 기준 한국 은퇴연령층 상대적 빈곤율은 경제협력개 신협 체크카드 발기구(OECD) 33개 가입국 중 높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38.2%로 전년(37.3%) 대비 0.9%p 상승했다. 다만, 15세 이상 인구 전체 고용률(62.7%)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고령자의 실업률은 2024년 3.1%로 전년(2.7%) 대비 0.4%p 상승했다.
올해 고령자 57.6 아파트전세보증금담보대출 %는 '일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생활비 보탬'이 51.3%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이 38.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은 35.5%로 전년 대비 3.6%p 증가했지만, 전체 인구 평균(40.1%)보다는 낮았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취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3.2%로, 전년보다 6.6%p 증가했지만, 역시 전체 평균(35.7%)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