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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게 대답했다. 더군다나 누워서 언제든지 자신이[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미국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제조업을 재건하기 위해 ‘관세맨’을 자처했지만 오히려 자국 경제가 휘청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간 자동차 부품관세를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그동안 강경했던 관세정책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업부 고영욱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 기자,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세부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자동차 관세는 지난 4월 3일부터 부과됐고, 자동차 부품관세는 오는 5월 3일부터 부과될 예정입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모두 관세율은 25%입니다. 한국저축은행안전 그런데 자동차부품의 경우는 일부 완화를 해줬습니다. 일단 미국산 부품이 85% 이상이면 무관세입니다.
관세를 낼 경우 소비자가격(MSRP)를 기준으로 25% 관세율을 적용하고 여기에 15%는 경감해주기로 했습니다. 계산하면 차 값 기준 3.75%입니다.
이 경감비율은 1년 뒤 10%. 차 값 기준 2.5%로 줄어들고 그 mi대출조건 다음해부터는 없어집니다. 2년 시간을 줄 테니 부품도 미국에서 만들라는 의미입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한 관세,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중첩되지 않도록 하되, 두 개 이상 관세에 해당하면 자동차 관세를 먼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상황에 따라 중첩할 수 있습니다. 여 저소득대출 기에 열거되지 않은 경우, 예를 들면 중국 관세 등과는 합산해서 관세를 물릴 계획입니다.
<앵커> 자동차 부품 관세 경감비율을 15%로 정한 이유가 뭔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먼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환기 동안 아주 적은 비율의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서 복합할부 구하지 못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
이번 자동차 부품 관세완화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강경하게 추진한 관세정책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미국 당국 고위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아무리 노력해도 지금 당장 자동차 부품의 15%는 미국에서 조달할 수 없기 때문에 15%에 대해서는 관 은행 대출상품 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 USMCA에서 핵심부품의 75% 이상이 북미산이어야 무관세 혜택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보다 까다로운 기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가 부품 2만5천개, 전기차가 1만5천개 들어갑니다.
엔진, 변속기 같은 부품이 합쳐져 미국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가 되기까지 미국, 멕시코, 캐나다 국경을 평균 7~8차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마다 관세를 부과하면 업계 부담이 너무 커지게 됩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각 제조사별 자동차 모델의 부품 현지화율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하고 있는데요.
최근 자료를 보면 부품 현지화율이 가장 높은 차종은 테슬라 모델Y 롱 레인지고요. 미국 캐나다에서 75%, 멕시코에서 20%를 조달했습니다.
멕시코를 뺀 미국 캐나다만 보면 기아 EV6가 80%로 1위였습니다.
<앵커> 다른 현대차그룹 차종은 어느 정도 입니까. 이번 관세 완화 조치 영향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요?
<기자> 현대차그룹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는 현대차 투싼입니다.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20만대 넘게 팔렸고요. 기아에선 16만대 판매된 스포티지가 1위입니다.
투싼의 경우 부품 현지화율은 55%, 스포티지는 60%입니다. 전체부품의 30%는 한국산이었습니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부품 현지화율이 각각 47%, 55%로 더 낮았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미국 생산하는 GV70은 25%에 불과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한국과 멕시코 생산물량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조치 영향에 대해선 조금 더 구체적인 안을 살펴봐야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하나증권은 “미국 도매판매 184만여 대 가운데 미국 생산한 71만여 대의 관세부담이 낮아졌다”면서 “판매가격 인상 폭이 기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다만 “여전히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101만대는 부담이 존재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앵커> 관세가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경고가 계속됐는데 오늘 트럼프 취임 100일 관련 행사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 “휘발유값, 식료품값, 에너지 가격 등 모두 하락 중이다. 이건 인플레이션 없는 경제의 신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외국에 착취 당해왔다며 관세 정책이 필요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이어 “1기 때도 중국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했지만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었다. 인플레이션율은 1% 정도였다”고 주장했는데요.
“금리는 내려가야 마땅하지만 연준이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실물시장에서는 엇갈린 신호들 감지되고 있습니다. 관세가 경기둔화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미국 쇼핑플랫폼들은 각 제품들의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중국 제품은 많게는 300%가 넘는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추가된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악관이 중국과 결탁했냐며 공개 질타하자 곧바로 백지화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오늘 공개된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는 1620억 달러,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5%나 급증했고요. 관세 부과 전 사재기 여파로 풀이됩니다.
참고로 미국 재무부가 밝힌 4월 관세 수입은 26일 기준 150억 달러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인데요. 사재기 재고가 쌓여서 앞으로 급격한 생산투자위축이 나타날 거란 시각도 존재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산업부 고영욱 기자였습니다.고영욱 기자 yyk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