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글로벌수무드함대가 가자지구 해안 고위험 지역에 가까워져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힌 게시물. 글로벌수무드함대 인스타그램 갈무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구호를 위해 길을 나선 선단 ‘글로벌수무드함대’가 가자지구 해안에 가까워지자 이스라엘 쪽 선박이 접근해 위협하는 등 나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수무드함대는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군함이 선두 선박인 알마와 시리우스의 주변을 수분씩 돌며 위협하는 작전을 전개한 뒤 떠났다”라며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접근해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격한 회피 기동을 취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함대는 어둠 속에서 군함이 선박 주위를 도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 쪽의 전파 방해로 선단 간 신사동 통신이 한동안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3시께엔 선단 주변에서 무인기 활동이 증가하기도 했다.
앞서 함대는 이날 새벽 가자지구 해안으로부터 145해리(278㎞) 거리부터 시작되는 고위험 수역에 근접했다며 경계경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스웨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탑승했던 마들린호는 100해리(185㎞)에서, 7월 자유함 기업은행 근로자전세자금대출 대연합(FFC) 소속 한달라호는 57해리(105㎞)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전날인 30일 선단이 145해리 경계를 넘어서면 자국 군함의 호위를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극우·친트럼프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선단 운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평화구상 논의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항해 중단 휴직자대출 을 촉구했다. 지난달 24일 이탈리아 정부는 함대 선박에 탑승한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해군 다목적 호위함을 파견했다. 이에 함대는 성명에서 이탈리아에 “보호가 아니라 방해 행위”라며 “모든 참가자는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이 파견한 해군 군함은 222㎞ 이내로 설정된 군사적 배타 구역에는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퇴직연금모집인시험 . 튀르키예의 3대의 장시간 비행 무인정찰기가 지난 3일 동안 함대 위를 선회하며 감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는 보도했다.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튀르키예가 선단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감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글로벌수무드함대의 배들에는 툰베리와 프랑스 배우 아델 에넬, 여러 명의 유럽의회 의원 등이 한투햇살론 탑승 중이다. 이스라엘은 선단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장기 구금하겠다고 경고해왔다. 함대는 항해 중 3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드론 공격을 받기도 했다. 50여척이었던 선단은 현재 엔진 고장 등으로 44척으로 줄어든 상태다.
교황 레오 14세는 선단의 안전에 우려를 표하며 “모든 사람들이 ‘폭력이 발생하지 않고, 선단 사람들이 존중받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보도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