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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4-23 05:08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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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비아그라가 국내에서 시판되기 시작했다. 비아그라가 나오기 전에 비아그라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은 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보다 컸다. 남의 떡이 크게 보인다는 속담이 있듯이 국외에서 비아그라의 열풍에 대한 소식이 매스컴을 통해서만 전해졌을 때 마치 구하기 어려운 보약이나 되는 것처럼 은밀하게 찾는 사람이 많았는데 막상 국내에서 시판이 되고 나서는 비아그라를 찾는 환자가 예상보다 적다고 한다..

비아그라는 보약이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단지 발기부전 환자의 치료제일 뿐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발기부전의 일시적인 치료제이다. 약을 복용할때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복용을 해야한다. 실제로 환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서는 많은 실망을 한다. 비아그라는 발기조직인 음경해면체에 존재하여 cGMP를 분해시키는 제5형 포스포다이에스테라제(phosphodiesterase) 라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서 음경해면체에서 생성되는 산화질소 (NO)의 작용을 강화하여 정맥동의 확장을 지속시킴으로서 발기부전에 치료효과를 보인다.
그런데 제5형 포스포다이에스테라제는 다른부위의 혈관 평활근에도 존재하므로 비아그라 복
용시 내인성 산화질소의 작용 강화에 의한 부작용으로 혈관이 확장되어 안면홍보, 두통, 저
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비아그라는 파란색의 엷은 막으로 코팅되어 있으며 25mg, 50mg 용량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알약이다. 100mg짜리는 아직 국내에서 시판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실데나필은 경구투여후 신속히 흡수되며 공복기에 복용했을 때 1시간이내에 최고 혈중 농도가 이루어지며 약물의 반감기는 약 3-5시간이라고 한다. 국내의 임상실험결과 62%에서 발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 왔으나 부작용으로 안면홍조가 31.8%, 두통이 22.7%, 색약현상이 6.1% 등으로 외국의 임상시험에 비해 부작용의 발현율이 1.5-3배나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임상시험 대상자수가 너무 적었고 심혈관 질환자는 배제되었으므로 안정성을 평가하기에는 무리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다.비아그라복용시 주의해야할 사항이나 권장사항 혹은 금기사항은 너무 많기 때문에 이 지면을 할애하여 열거할 수가 없어 비아그라의 부적응증과 일반적인 주의점에 대해서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비아그라의부적응증 (Contraindication)



1. 질산염(nitrates)계통의 약물을 현재 복용하고 있는 환자. 예를들면 nitroglycerin 과 같은 약과 복용시에 극심한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2. 어린애나 여자* (*여성성기능장애의 치료제로 비아그라의 사용여부는 현재 임상시험중임)


비아그라 사용에 대한 일반적인 주의점


1. 비아그라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환자의 의학적병력과 발기부전의 원인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

2. 성적활동과 관련하여 어느정도 심장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전에 환자의 심혈관계를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음경지속발기증의 소인이 있는 환자 (겸상적혈구증, 다발성골수증, 백혈병)나 음경에 해부학적인 기형이 있는 환자(페이로니씨병)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한다.

4. 비아그라와 상호작용이 있는 약물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5. 색소성 망막염환자나 출혈이상 또는 활동성 소화성 궤양이 있는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한다.

6. 비아그라와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와 병용 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은 아직 밝혀지지않았기 때문에 병용 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비아그라는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발기부전에 대한 기존의 치료제에 비해 생리적인 발기를 유도하고 원인에 따라 다르나 약 60-70%의 발기부전 환자에서 발기능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비아그라는 혈관작용제로 환자의 전신상태에 의해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나 병용약물에 따라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처방전에 환자의 의학적 병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발기부전의 원인에 대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하고 나타날 수 있는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 환자에게 알려줌으로서 약제의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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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녀가 22일 바티칸 광장을 구분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설치된 펜스 앞에서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바라보며 서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늘 더 낮은 곳으로 임하고자 했던 교황은 저에게 자비를 상징합니다."
"부조리에 목소리 냈던 위대한 지도자를,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의 곁'으로 떠난 다음 날인 22일(현지시간) 바티칸은 교황의 생전 목소리로 가득했다. 그를 추모하는 이들이 이야기한 교황의 삶과 메시지가 바티칸을 꽉 채운 것이다.
23일 교황이 일반인 조문객과 만나는 성 베드로 대성당도 재정비가 한창이었다. 교황의 장례식은 26일 오전 10시로 확정됐다. 주식차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기 행정부 출범 뒤 첫 해외 방문으로 이탈리아를 방문,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교황은 큰 의미"... 바티칸 '구름 인파'
이날 오전 7시, 0.44㎢ 면적의 도시국가 바티칸 입구 앞엔 수백 명이 줄을 서 있었다. 입장을 1시간가량 남긴인터넷백경
시각이었지만 전날 선종한 교황을 추모하려는 이들이 서둘러 바티칸을 찾았다. 줄은 매분 매초 무섭게 불어났다. 바티칸 입장이 전면 통제됐던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도 추모 인파는 좀처럼 흩어지지 않았다.
추모객의 실신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바티칸 주변에는 간이 의료시설, 앰뷸런스 및 구급대가 배치됐다. 바티칸 주변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바다이야기릴게임
. 바티칸 주변엔 전 세계 취재진이 모였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다음 날인 22일 바티칸 입구 앞에 개장 시각 전부터 인파가 몰려 있다. 로마=신은별 특파원


교황의 죽음은 예상 못한 일은 아니었다. 지난 2월 이탈주식유망주
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을 당시 '위중하다'는 발표가 수차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바티칸에 모인 이들은 아직 교황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했다.
흰 백합을 들고 바티칸을 찾은 마테오(34)는 "교황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과 부활절(20일)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을 보며 기뻐했다"고 회상하며 "파칭코사이트
돌이켜 생각하니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어 마지막 숨을 끌어다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여행객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프랑스인 마히 모레는 "바티칸에서 그를 추모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많은 이가 교황을 "위대하다"고 말했다. 로마 유학 중이라는 미국인 일리나(20)는 "교황은 누군가의 존재를 존재 자체로 인정했고, 악한 이들을 바로잡기를 서슴지 않았으며, 교회 내 부조리를 앞장서 개혁하고자 했다"며 "목소리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땅히 목소리를 내야 할 곳에서 목소리를 냈던 지도자를 잃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고통"이라고 말했다. 그의 친구 에밀리(20)도 "정치적, 사회적으로 역행하고 있는 지금이기에 더 절실하게 필요했던 이가 교황"이라고 말했다.



22일 바티칸으로 입장하기 위한 대기 줄에서 만난 필리핀계 캐나다인 카밀루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에게 '자비의 상징'이었다"고 말했다. 로마=신은별 특파원


로마 시민들은 교황을 더 가깝게 느끼는 듯했다. 약 0.44㎢ 면적의 도시국가 바티칸은 로마로 둘러싸여 있다. 21일 자정을 넘겨 딸 샬롯(14)과 함께 바티칸을 찾은 마르코(42)는 "부활절(이달 20일) 전후 연휴를 맞아 다른 도시를 여행하던 중 교황 선종 소식을 접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짐만 놓고 바티칸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에 대한 존경을 담아 아들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지었다"고도 덧붙였다. 교황의 고국 아르헨티나에서 왔다는 귀도(33)는 "그가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하기를 희망했으나 슬프게도 그러지 못했다"며 "곧 있을 장례식에 다시 와 그에게 감사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심스럽게 차기 교황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 이도 있었다. 에밀리는 "다음 교황은 어루만져야 할 이를 어루만지고 바꿔야 할 것을 바꿨던 교황의 뜻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계 캐나다인 카밀루스는 교황이 자신에게 '자비의 상징'이었다면서 "이러한 지도자를 다시 만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바티칸을 찾은 귀도(맨 왼쪽)와 그의 가족들은 22일 새벽 입장이 차단된 바티칸 앞에서 한국일보와 만나 "장례식에 꼭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신은별 특파원



장례식 26일 거행... 23일부터 일반 조문
추기경단은 22일 오전 회의를 통해 장례식 일정을 26일 오전 10시로 확정했다. 장례식은 생전 교황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교황이 생전 거주했던 바티칸 내 숙소 산타 마르타에 안치된 교황은 23일 오전 산타 마르타 광장 등을 행렬한 뒤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동, 이곳에서 일반 조문객을 맞는다. 교황청은 나무로 만든 관에 안치된 교황의 모습을 22일 오전 공개했다.
교황이 자리할 대성당 내 공간은 22일 오전 이미 일반인들의 접근이 차단된 채 청소 등 정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한 관계자는 "교황은 조문객과 같은 눈높이에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제단이 아니라 조문객이 딛고 있는 바닥에 교황의 시신이 놓인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조문객도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내 공간에 22일 빨간 펜스가 둘러져 있다. 교회 관계자는 교황이 "높은 제단 위가 아닌 바닥에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티칸=신은별 특파원


바티칸·로마= 신은별 특파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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