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바다이야기 릴게임 인기 순위 TO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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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11-18 21:45 조회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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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119sh.info
이 기사는 성공 축산으로 이끄는 경영 전문지 ‘월간축산’11월호 기사입니다.
오랜 세월 낙농업에 종사하는 부모를 보고 자랐지만 축산은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부모와 자신의 삶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농장이 문을 닫을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아들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성격도 일하는 스타일도 다른 <부성축산> <호성축산> 서화자 대표와 후계자 김명상 대표를 만나 진정한 팀워크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전남 나주시 세지면에 나란히 위치한 <부성축산> <호성축산>은 각 릴게임한국 각 150마리, 250마리를 일관 사육하는 한우농장으로 어머니 서화자 대표와 아들 김명상 대표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1농장 격인 <부성축산>의 시작은 착유우 30마리를 포함한 150마리 안팎의 젖소를 사육하며 1t의 원유를 납유하는 낙농목장인 <준원목장>이었다.
릴게임갓서화자 대표(오른쪽)와 후계자 김명상 대표.
김준원 대표와 아내 서 대표는 오랜 시간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성실하게 낙농목장을 운영했다. 그러다 발생한 남편의 낙상 사고. 이로 인해 김 대표는 머리를 다쳐 장애를 얻게 됐고 부부가 직원 한 명 없이 운영하던 <준원목장>은 오롯이 서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대표의 몫이 됐다. 군 복무 중이라 아들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서 대표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한우농장으로 전환을 단행한 것이다.
“농장 이어받겠다” 아들 결심에 조건부 승낙
쿼터를 정리하고 육우 비육을 겸하며 육우를 출하한 돈으로 한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우를 조금씩 입식해 나감과 동시에 축사를 개조, 한우농장인 <부성축산>으로 재출발했다. 서 대표 특유의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 덕분에 농장은 큰 문제없이 운영됐다. 하지만 곧 한계에 봉착하고 말았다. 축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이 깊어졌다. 이때 아들 김 대표가 농장을 살려보겠다고 나섰다.
처음 김 대표가 농장을 이어받겠다 온라인야마토게임 고 했을 때 서 대표는 선뜻 환영할 수 없었다. 워낙 힘겹게 축산을 이어가던 상황이었기에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의외로 아들의 결심이 굳다는 것을 알게 된 서 대표는 관련 업종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오라며 조건부로 승낙의 뜻을 밝혔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커지던 시기, 농장을 정리하려는 어머니의 의중을 알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 부모의 평생 과업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관련 경험을 쌓은 후 다시 결정하라는 어머니의 제안에 김 대표는 그 길로 축협에 계약직으로 들어갔다.
인공수정을 하고 있는 김명상 대표. 최근 개량 효과가 성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김 대표가 처음 맡은 업무는 이력제 등 현장 업무였다. 농장 일을 제대로 도와본 적이 없던 터라 적응이 쉽지 않았다. 일에 어느 정도 적응하자 그제야 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역에서 잘 키운다고 소문난 농장들의 소를 보고 어머니 농장의 소를 보니 확연한 차이가 보였다. 현장 경험을 쌓고 오라는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날부터 김 대표는 더욱 열심히 선도농가들의 노하우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축협의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는 도축장에 입사했고 출하 방식의 차이에 따라 소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차츰 농장 경영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김 대표가 이처럼 노하우를 쌓는 동안 서 대표도 아들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농장 인근에 있는 친정 소유의 부지를 인수받아 <부성축산>보다 큰 규모의 축사를 신축했다. 아들을 위한 농장이었다. 이왕 축산업에 발을 디딘 이상 자신만의 농장을 운영하며 제대로 정착할 수 있게 하고픈 마음이었다.
김 대표 합류하며 폐사율 5% 이하로 줄어
2016년 <부성축산>의 2농장 격인 <호성축산>이 문을 열었고, 먼저 <부성축산>에 대한 승계작업을 시작하면서 김 대표도 본격적으로 농장 경영에 돌입했다. 김 대표가 농장에 합류하면서 가장 먼저 손을 댄 부분은 송아지 사양관리였다. 어머니가 혼자 운영할 당시 애정과 정성을 들여 송아지를 돌봤지만 제대로 된 사양기술이 없어 송아지 폐사율이 20~30%에 달했다.
김 대표는 수액 놓는 방법을 배우는 등 기초를 다졌고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송아지의 상태를 보는 눈을 길렀다. 회사마다 약의 특징을 분석하고 송아지의 상태나 증상에 따른 치료 방법들을 찾아 단 한 마리의 송아지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다른 농장이라면 포기하고 폐사할 소도 살리다 보니 보람도 생기고 소에 대한 애착도 깊어졌다.
처음 농장에 들어온 첫해 폐사율이 10%로 줄었고 현재는 5% 이하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난산이나 사고로 인한 폐사를 제외하고 질병으로 죽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송아지 폐사율 관리가 완벽하게 이뤄지는 상태다. 김 대표의 두 번째 미션은 개량이었다. 서 대표가 개량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터라 농장의 소들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김 대표가 어머니와 함께 물통을 청소하고 있다.
“어머니가 정성껏 먹이고 관리해 소들의 건강이나 비육 상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선도농가의 소는 말 같은 느낌이라면 우리 집 소는 코끼리 같았어요. 아예 다른 축종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죠.”
김 대표가 본격적으로 개량에 손을 대기 시작할 무렵 농장에 큰 위기가 닥쳤다. 2021년 나주 지역을 휩쓴 브루셀라 확산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하지만 위기는 결과적으로 기회가 됐다. 농장의 소들을 처분하고 새로운 소를 입식하는 과정에서 우량 암소를 적극 들인 결과 개량에 속도가 붙게 된 것이다. 개량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출하 방식도 과감히 바꿨다.
“이전에는 임의 출하 방식이었는데 성적 관리나 경영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경매 출하를 통해 소득을 극대화하면서 농장의 성적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부성축산>과 <호성축산>은 평균 30개월령 출하에 성적은 1++ 등급 출현율 50% 이상, 도체중 5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새벽부터 착유하던 습관으로 서 대표의 하루는 누구보다 일찍 시작된다. 새벽에 나와 물통을 청소하고 소들의 상태를 살피고 이상이 감지된 소를 체크한다. 그러는 사이 아들이 나와 사료를 주고 어머니에게서 전달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소들의 상태를 재확인해 조치한다. 송아지를 돌보고 우사 바닥 상태를 살피면 오전 일과가 마무리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대화가 오가지는 않는다. 소들에게 큰 이상이 없을 때는 눈인사만 주고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둘의 호흡은 말 그대로 환상적이다.
출하 성적 ‘전국 상위 10%’ 달성이 목표
처음부터 손발이 맞았던 것은 아니다. 서 대표는 아들이 늦잠을 자고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 아쉬웠고 아들 역시 어머니의 사양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들이 택한 갈등 해소 방식은 ‘기다림’이었다. 불만을 표출하고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서로의 방식을 존중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갔다. 그러자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이 메워지기 시작했다.
과 은 무항생제와 해썹, 녹색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 저탄소 축산물 인증 등을 획득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8/nongmin/20251118060016942ript.jpg" data-org-width="640" dmcf-mid="7pcJJ9pXN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8/nongmin/20251118060016942ript.jpg" width="658">
<부성축산>과 <호성축산>은 무항생제와 해썹, 녹색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 저탄소 축산물 인증 등을 획득했다.
하루 두 번 이상 물통을 청소하고 사료를 주기 전 사료조를 고압분무기까지 이용해 먼지 한 톨 없이 만들 정도로 꼼꼼한 서 대표는 농장의 환경 관리를 책임지고, 김 대표는 전문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출하 성적 향상을 이끌었다.
각종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도 이 같은 시너지가 힘을 발휘했다. 현재 <부성축산>과 <호성축산>은 무항생제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전남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에 이어 저탄소 축산물 인증까지 획득했다.
<부성축산>과 <호성축산>은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속도가 붙은 개량을 바탕으로 우량 우군을 확보해 번식우 분양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지금보다 정밀한 사양관리를 통해 출하 성적도 전국 상위 10% 농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글 김수민
오랜 세월 낙농업에 종사하는 부모를 보고 자랐지만 축산은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부모와 자신의 삶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농장이 문을 닫을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아들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성격도 일하는 스타일도 다른 <부성축산> <호성축산> 서화자 대표와 후계자 김명상 대표를 만나 진정한 팀워크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전남 나주시 세지면에 나란히 위치한 <부성축산> <호성축산>은 각 릴게임한국 각 150마리, 250마리를 일관 사육하는 한우농장으로 어머니 서화자 대표와 아들 김명상 대표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1농장 격인 <부성축산>의 시작은 착유우 30마리를 포함한 150마리 안팎의 젖소를 사육하며 1t의 원유를 납유하는 낙농목장인 <준원목장>이었다.
릴게임갓서화자 대표(오른쪽)와 후계자 김명상 대표.
김준원 대표와 아내 서 대표는 오랜 시간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성실하게 낙농목장을 운영했다. 그러다 발생한 남편의 낙상 사고. 이로 인해 김 대표는 머리를 다쳐 장애를 얻게 됐고 부부가 직원 한 명 없이 운영하던 <준원목장>은 오롯이 서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대표의 몫이 됐다. 군 복무 중이라 아들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서 대표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한우농장으로 전환을 단행한 것이다.
“농장 이어받겠다” 아들 결심에 조건부 승낙
쿼터를 정리하고 육우 비육을 겸하며 육우를 출하한 돈으로 한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우를 조금씩 입식해 나감과 동시에 축사를 개조, 한우농장인 <부성축산>으로 재출발했다. 서 대표 특유의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 덕분에 농장은 큰 문제없이 운영됐다. 하지만 곧 한계에 봉착하고 말았다. 축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이 깊어졌다. 이때 아들 김 대표가 농장을 살려보겠다고 나섰다.
처음 김 대표가 농장을 이어받겠다 온라인야마토게임 고 했을 때 서 대표는 선뜻 환영할 수 없었다. 워낙 힘겹게 축산을 이어가던 상황이었기에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의외로 아들의 결심이 굳다는 것을 알게 된 서 대표는 관련 업종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오라며 조건부로 승낙의 뜻을 밝혔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커지던 시기, 농장을 정리하려는 어머니의 의중을 알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 부모의 평생 과업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관련 경험을 쌓은 후 다시 결정하라는 어머니의 제안에 김 대표는 그 길로 축협에 계약직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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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농장에 들어온 첫해 폐사율이 10%로 줄었고 현재는 5% 이하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난산이나 사고로 인한 폐사를 제외하고 질병으로 죽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송아지 폐사율 관리가 완벽하게 이뤄지는 상태다. 김 대표의 두 번째 미션은 개량이었다. 서 대표가 개량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터라 농장의 소들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김 대표가 어머니와 함께 물통을 청소하고 있다.
“어머니가 정성껏 먹이고 관리해 소들의 건강이나 비육 상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선도농가의 소는 말 같은 느낌이라면 우리 집 소는 코끼리 같았어요. 아예 다른 축종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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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임의 출하 방식이었는데 성적 관리나 경영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경매 출하를 통해 소득을 극대화하면서 농장의 성적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부성축산>과 <호성축산>은 평균 30개월령 출하에 성적은 1++ 등급 출현율 50% 이상, 도체중 5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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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성적 ‘전국 상위 10%’ 달성이 목표
처음부터 손발이 맞았던 것은 아니다. 서 대표는 아들이 늦잠을 자고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 아쉬웠고 아들 역시 어머니의 사양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들이 택한 갈등 해소 방식은 ‘기다림’이었다. 불만을 표출하고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서로의 방식을 존중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갔다. 그러자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이 메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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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축산>과 <호성축산>은 무항생제와 해썹, 녹색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 저탄소 축산물 인증 등을 획득했다.
하루 두 번 이상 물통을 청소하고 사료를 주기 전 사료조를 고압분무기까지 이용해 먼지 한 톨 없이 만들 정도로 꼼꼼한 서 대표는 농장의 환경 관리를 책임지고, 김 대표는 전문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출하 성적 향상을 이끌었다.
각종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도 이 같은 시너지가 힘을 발휘했다. 현재 <부성축산>과 <호성축산>은 무항생제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전남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에 이어 저탄소 축산물 인증까지 획득했다.
<부성축산>과 <호성축산>은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속도가 붙은 개량을 바탕으로 우량 우군을 확보해 번식우 분양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지금보다 정밀한 사양관리를 통해 출하 성적도 전국 상위 10% 농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글 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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