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 기념 제1회 한미외교포럼에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오른쪽)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 비핵화’ 대신 ‘핵 없는 한반도’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북핵을 용인하는 듯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 기준에 따른다면 정말 걱정스러운 언동을 거듭하는 쪽은 북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고 최근 공개된 ‘국가안보전략’(NSS) 문서에 손오공릴게임 북핵 위협에 대해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8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를 조금이나마 진전시키려면 북-미 관계 개선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론’을 내세워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냈다. 꽉 막힌 대북 대화의 문을 열어 젖히기 위해 어느 정도 유연한 태도를 취하기 골드몽게임 로 정상 간 양해가 이뤄진 사안에 대해서까지 미국대사가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서는 건 오히려 사안을 복잡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10일 한겨레 보도를 보면, 김 대사는 최근 한국의 외교·안보 분야 고위 당국자와 만나 이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를 명확히 얘기해야지 왜 애매하게 말하느냐,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으로 파악된다. 이 대통령은 앞선 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회의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상태를 종식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며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며 “한-미 공조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김 대사는 이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라며 북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는 ‘핵 없는 릴게임방법 한반도’라는 표현을 쓴 게 잘못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미국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주장하는 ‘내년 상반기 한-미 연합연습 조정’에 대해서도 비판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은 2022년 9월 핵을 선제 사용할 수 있다는 핵 독트린을 공개하고, 2023년 말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뒤 일체의 남북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미 야마토무료게임 국에 대해서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엔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지 오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현실을 어떻게든 돌파하기 위해 “북은 핵보유국”이며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까지 하는 것 아닌가. 결국 김 대사는 북핵 문제에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이는 미국뿐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이는 동맹을 대하는 공정한 태도가 아니다.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