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베네수엘라가 석유 침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자 중남미 국가들은 평화적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향해 석유를 훔치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이 된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기로 한 데 따른 반응입니다.
바다이야기예시 [블라드미르 파드리노 로페스/베네수엘라 국방장관 : "말 그대로 훔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존중받아야 할 주권 국가입니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도 성명을 내고, 에너지 주권 수호와 해상 운영 보호에 대한 의지 등을 재확인한다면서 원유 수출 작업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베네수엘라의 국내 총생산 가운데 원유와 그 부산물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습니다.
그만큼 수출 통제는 마두로 현 정권을 교체할 최대 압박 수단 가운데 하나로 평가됩니다.
[세드릭 라이튼/CNN 군사 분석가 : "만일 유조선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베네수엘라를 실제로 봉쇄한다면 정권 교체의 조건을 만 사이다쿨 들어 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긴장이 고조되자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말의 힘은 총의 힘을 능가한다"며 정상 간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은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유엔의 개입을 촉구했고, 때마침 유엔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마두로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긴장 완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릴게임사이트추천 한편 마두로 정권의 위협에도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 방문을 감행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는 오슬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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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