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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당내 상설기구로 호남발전특위를 띄운 데 이어, 같은 성격의 영남발전특위도 가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20일 경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남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지방선거에도 대비하는 가칭 '영남발전특위'를 사무총장께서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 주문이 있었던 만큼 영남발전특위 가동은 자명해졌다. 여기까지 보면 여당 내 지역발전특위는 영남특위와 호남특위가 각각 활동하게 하게 된다. 호남특위의 경우 21일 출범식을 갖는다고 한다. 영남특위 출범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호남과 영남발전을 위한 당내 특위는 전적으로 정 대표의 의중이 실린 카드 우리은행 햇살론 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당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볍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특위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시도별 수석부위원장을 둔 가운데 참여 인원도 45명 안팎에 이른다. 해당 지역발전특위에서 시도별 핵심 현안과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구조이며, 아울러 여당과 결과물을 공유하는 최종적인 소통 창구로서 지위도 확보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 한국장학재단 대출거절 으로 여당은 정부와 협상에 나선다고 한다. 자연히 특위가 만들어진 호남이나 만들어질 영남은 여당을 매개로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교우위에 서게 된다. 지역발전특위에 힘입어 정책적 수혜의 내용과 폭이 증대되는 것이다.
여당은 지역발전특위라는 당내 기구를 만들며 선수를 치고 있다. 호남은 당연하고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열세 지역인 진건지구 영남까지 확실히 챙기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충청은 그 사이에 낀 형국으로, 여당인 민주당이 어떤 방식으로 손을 뻗을지 아직은 모호하다. 분명한 것은 충청권 시도들도 영호남 못지않게 현안이 즐비하며 대부분 여당이 뒷받침을 해줘야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영남과 호남에 공을 들이는 그런 자세와 심정으로 당 지도부 차원에서 관심 군미필자대출 을 기울여 주면 달리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예의 지역발전특위 구성 문제만 해도 충청을 영호남과 동일 선상에 둬야 마땅하다.
이 또한 정 대표의 판단 몫이다. 영호남을 챙기는 논리대로 충청 사정도 다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여당이 어디는 편 들어주고 다른 어디는 못 본 체한다면 이율배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