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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저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소규모 차담과 만찬을 함께 했다. 26국의 정상이 집결한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무대에서 시진핑이 김정은을 위해 단독 만찬을 마련한 것은 ‘국빈 방문’ 수준으로 파격적인 예우를 한 것이다. 북·중 정상회담은 2019년 6월 시진핑 방북 이후 6년여 만으로, 북·중 관계의 전면 회복을 상징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은 패턴매매기법
“6년 만에 김정은 총서기 동지와 다시 회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2019년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했을 때, 다녀간 모든 곳에서 ‘중조(中朝·북중)는 한가족’의 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정은은 이에 대해 “지난 6년 동안 중국에 매우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지만, 조중 양국 인민 간의 깊은 우의만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세계 정릴게임환수율
세가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의 우정은 영원하다”고 화답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국제 정세 변화 속에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시진핑은 “중조는 운명을 함께하고, 서로를 지켜주고 돕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이자 좋은 동지”라며 “양국은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똑같은 이상과 신념, 100억투자
목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방중에 대해 “양당·양국이 우호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오는 10월 북한의 노동당 창립 80주년을 언급하며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전통적 우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이러한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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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중 간의 우호 감정은 변하지 않으며, 조중 관계를 끊임없이 심화·발전시키는 것은 북측의 확고한 의지”라며 “북측은 앞으로도 대만, 티베트, 신장 등 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확고히 지지하고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수호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양국 정상의 발언은 향후 북·러 밀착과 미·북 대KODEX자동차 주식
화 재개 등의 변화 속에서도 북·중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중 고위급 교류와 경제 협력 확대도 논의됐다. 시진핑은 “북측과 고위급 왕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당과 국가 운영 경험 교류를 심화하자”고 했다. 김정은은 “북한은 중국과 밀접한 양당·양국·각급 교류를 전개하여 당 건설과 경제 발전 등 분야의 경험을 교류하고자 한다”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 무역 협력을 심화하여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했다.
회담에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 대신 ‘안정’을 강조했다. 시진핑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일관되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한과의 조율을 강화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북한은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며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계속 협력을 강화해 양측이 공유하는 근본적인 이익을 지켜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이 김정은과 소규모로 다과회를 갖고, 연회(만찬)를 베풀었다”고도 전했다. 통상 다자 무대에서 외국 정상에게 별도의 만찬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최고의 예우로 여겨진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과 시진핑이 한 시간 남짓 회담을 가진 직후 만찬 일정을 소화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 전용 열차는 4일 밤 10시쯤 출발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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